보수와 진보를 생각한다

2004-05-28 16:56:00

 

힘센 사람이 마음대로 하는 횡설수설

 

보수는 힘센 사람이 좀 맘대로 하자는 것"

노무현 대통령은 27"'가급적 바꾸지 말자'가 보수고, '고쳐가며 살자'가 진보"라며

"한국에서 뻑하면 진보는 좌파고 좌파는 빨갱이라고 하는 것은 한국 사회의 진보를 가로막는

암적인 존재"라고 지적했다.

 

"한국처럼 오른쪽에 있는 나라는 더더욱 바꾸지 말자는 기득권 향수가 강할 수밖에 없다"

"합리적 보수, 따뜻한 보수 별의별 보수를 갖다 놓아도 보수는 바꾸지 말자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보수는 힘센 사람이 '좀 맘대로 하자, 적자생존을 철저히 적용해 경쟁에서 이긴 사람에게

거의 모든 보상을 주는 약육강식이 우주섭리에 가깝다'고 말하는 쪽"이라고 말했다.

반면 "진보는 '더불어 살자, 인간은 어차피 사회를 이뤄 살도록 만들어져 있지 않느냐는 것'"

이라고 대통령은 지적했다.

 

대통령은 "한때 소련이 붕괴됐을 때 진보. 수가 바뀌었다"

"그래서 부득이 보수가 공산주의가 될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 이이가 진정 대한민국의 대통령인가?

노대통령의 말을 듣고 보니 머리를 한 대 맞은 듯 띵해진다.

황당함의 극치다.

 

보수는 사회안정을 바라고, 진보는 사회 발전을 바라는 것이라는 정도만 말했어도

이런 황당한 생각이 들지는 않았을 것이다.

 

개혁을 성공하기 위해서 철학이 있어야 하고 신념이 있어야 한다.

그리고 자신의 철학과 신념을 올바른 역사관을 가지고 과거를 어떻게 이해하고,

현실의 문제를 어떻게 분석하며, 새로운 미래의 사회를 건설하기 위하여,

실현 가능한 방법을 모색하고, 일의 우선 순위를 정하고.

할 수 있는 것부터 하나씩 해 나가는 것으로

새로운 사회의 모습을 조금씩 구체화 하는 리더쉽이 절실한 것이다.

 

그런데 노대통령의 위의 발언을 읽어보면 신념은 고사하고,

사회발전에 대한 생각에 대하여, 교통정리가 전혀 되지 않은 상태의 상황인식을 드러낸다.

교통정리가 되어 있지 않다는 말이 부적절할 수 있다.

더 정확히 말하면 노대통령의 보수에 진보에 대한 이해의 수준은

교통사고 수준이다.

한 마디로 좀 힘이 있다고 아무데서 아무 이야기를 마구 할 수 있는 것을

권력가진 사람이 누리는 특권 쯤으로 생각하는 황당함을 보여준다.

 

노 대통령은 <힘센 사람이 좀 맘대로 하자는 것>이라는 것을 대학생들과의

대화에서 마음 놓고 횡설 수설을 하고 계시다.

 

<진보는 좌파고 좌파는 빨갱이라고 하는 것은

한국 사회의 진보를 가로막는 암적인 존재라 말하고 있다.>

참여정부라 하며, 기득권 층을 몰아내고, 보다 많은 국민이

국가권력의 주체가 되어야 함을 역설하시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국민은 권력의 객체가 아니라 국민은 권력이 주체가 되어야 한다는

사회주의 이념은 용도 페기된 이념이며,

우리 사회에 만연된 이러한 사회주의적 진보의 개념을 진보가 아닌

몰락의 개념으로 바르게 이해해야 한다.

소련연방이 붕괴했다. 유럽은 좌파 정권, 좌파 지식인의 입깁으로 백년 동안 노쇠했다.

좌파의 이념을 진보라 믿는 것, 그것은 북한을 선진 사상으로 무장된 집단으로

이해하는 것만큼 어이없는 발상이다,.

 

주체사상에 의하면 북한은 인민의 낙원이며 선진국이고,

남한은 자본주의 쓰레기들이 모여사는 사회이다.

 

대통령의 이러한 발언이 미칠 국민적 파장을 생각하면서

많은 사람들에게 오해의 소지를 없애고, 보다 건설적인 사회발전을 위해

보수와 진보의

개념에 쉽게 접근하는 방법을 나름대로 모색해본다.

 

사람은 자신이 자기 자신이기를 바란다.

동시에 현재의 자신으로 만족하지 못하고

더 나은 삶을 기대하고 모색하면 이를 실천하고자 한다.

<보수주의>를 바라는 심리적 기저에는 내가 <>이기를 바라는 마음이 있고,

<진보주의>를 바라는 심리적 기저에는 <더 나은 나>를 기대하는 마음이 있다.

인간의 내면에는 보수와 진보를 바라는 마음이 공존한다. 그런데

새로운 삶의 모색은 기존의 삶에 대한 안정성을 깨뜨린다.

사람은 삶의 개선을 바라지만, 이에 동반되는 혼란과 불확실성을 두려워 한다.

보수와 진보의 갈등은 인간실존의 이러한 심리적 기저에서 비롯되는 것이다.

 

<보수>가 자기애와 연관되어 있다면

<진보>는 삶에 대한 사랑이고, 삶에 대한 사랑은 변화와 발전에 대한 욕구이다.

이러한 향상에로의 욕구는 자신의 삶에 대한 사랑과 생명력과 관계되어 있다.

 

진보한다는 것은 성장의 징후이다.

자신의 삶의 안락함에 안주하는 것은 곧 몰락의 징후이다. .

더 나은 삶을 기대하고 모색하며 이를 실천하고자 한다.

하지만 자신의 정체성에 대한 이해 없이, 우리가

어디로부터 와서 어디에 서 있고, 어디로 가야 할지를 알 수 없는 것이다.

 

정체성이란 자기 규정성을 말한다.

내가 스스로 무엇으로 규정하느냐에 대한 통일된 또는 구조화된 개념으로 이해하는 것이다.

집단, 특정 사회, 국가도 정체성을 확립하여야 만이 성공적인 사회발전을 이룩할 수 있다.

정체성을 확립하지 못한 개인이나 집단은 발전을 위한 합목적적인 목표를 설정할 수 없고,

자신의 삶의 국면에서 자신에게 적절한 방법을 강구하기 어렵다.

이러한 의미에서 국가나 사회의 자기동일성을 확보하고 안정성을 확보하려는 것이

<보수주의> 철학적 이념이라 생각한다.

 

정체성을 확립하지 못한 사회는 진보할 수 없는 것은 물론이다.

그러기에 사회의 안정은 진보의 전제조건이 되며,

진보의 이념을 실천적 삶의 영역에서 구현하기 위해서는

비전을 구체화 하는 새로운 삶의 질서를 이끌어 내야 성공할 수 있는 것이다.

따라서 기존의 삶의 질서를 깨부수는 것이 진보가 아니라,

기존의 삶의 질서를 새로운 삶의 질서로, 보다 확장적이고,

그 국가나 사회의 성원들의 생활에서 삶의 효용과 행복을 극대화 시키는

삶의 질서를 건설하는 것이 진보의 목표가 되어야 한다.

 

진보적 사회발전을 위한 노력은 지도자의 철학이 없이,

사회발전에 대한 지도적 이념이 없이 진보는 불가능하다.

진보에 대한 지도적 이념은 우리 모두가 공감하고 참여하며,

미래지향적이고 건설적인 내용을 담고 있는 프로그램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오늘날 미국이 누리는 국가적 성공은 다른 서구 국가와 다른 특별한 역사적 이유가 있다.

미국엔 앙시엥레짐이 없었고, 아무것도 없는 신대륙에 민주공화국의 이념을 완전히

새롭게 정착시킬 수 있었기에, 세계에서 가장 안정된 정치 체제를 갖출 수 있었던 것과

무관하지 않는다 믿는다.

 

진보와 보수에 대한 정치사상적 이념적 기초를 보다 구체적으로 말해보자.

<공화정>의 이념은 보수적이고, <민주정>의 이념은 진보적이다.

<공화정>은 국가의 목적을 구현하고, 국가의 질서와 사회안정을 강조한다.

<민주정>은 개인의 권익 신장 보다 자유로운 삶, 나아가 보다 행복한 삶에

그 이념이 지향점을 맞추고 있다.

 

하루 열 시간 일하는 사람이 일은 8시간쯤 하고

자기 개발은 2시간 투자하는 것이 건강하다 믿는다.

한 사회의 건전성도 70~80%의 보수와

20~30%의 진보가 병존할 때 그 사회가 건강하다 믿는다.

 

획일성과 안정만을 추구하는 사회는 곧 몰락한다.

다양성을 인정하고, 도전을 허용하고, 끊임없이 새로움을 모색하는

개인이나 사회가 건전성을 지속하는 것처럼,

다양성과 도전을 허용하는 국가권력이 진보적이며,

발전적인 국가의 전제가 된다는 것을 이해해야 할 것이다.

 

<현실의 문제에 도전했다.

어떤 관념과 주의를 내세우고 그것을 실현하기 위해 도전했다기 보다

내 앞에 부닥친 문제에 도전했다.

보통 대학에 수석 합격하면, 고시에 합격해 가난한 사람 위하는 사람 되겠다,

돈 없는 사람 치료해 주는 의사 되겠다는 말을 한다.

진심이라 생각하는데 제게는 그런 꿈도 없었다. 판사 되고 싶었다. ? 출세하니까.

성공 비결 말하겠다. 저는 제가 성공했다고 생각한다. 성공한 대통령이 아니라도

만족한다...

어떻게 해서 성공했는가? 제가 성공한 비결은 확실하게 투자하라는 것이다.

가진 것은 그대로 갖고 그리고 더 갖겠다는 도전, 이것은 좀 안전하지만 성공에는

큰 도움 안 된다. 적어도 승부를 걸어야 하는 과정에서는 투자 하려면 확실히 해야 한다.

현재에 몰두했다. 멀리 내다보기는 하지만 그것은 내다볼 뿐이지 항상 현재에 전부를

투자했다.>

 

노대통령은 성공의 비결로 도박을 이야기 하고 있다. 현실에 만족하고,

성공한 대통령이 아니더라도 만족한다 말하고 있다.

대통령 스스로의 가슴에 비전이 없고 미래가 없으며,

미래에 대한 꿈도 새로운 사회를 건설하려는 의지도 없다는 것을 스스로 토로하고 있다.

 

철학도 신념도 비전도 없이 오직 대통령이 된 것 자체를 성공이라는 대통령 -

권력은 정치가가 자신의 신념을 펼치는 수단일 뿐이다.

노대통령은, 출세하기 위해 판사가 되겠다고 주장하는 같은 맥락에서,

대통령이 되는 것이 권력의 획득이 목적이었음을 스스로 말한다.

 

그를 지지한 대한민국 국민들은 모두 그의 출세의 밥일 뿐이었단 말인가?

대한민국 국민이 그에게 기대할 것이 더 없다는

이 어처구니 없는 현실 앞에서 망연자실할 뿐이다.

 

대한민국 청와대는 막가고 있지는 않은가? 그 어딘지 모를 곳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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